무방비 상태에서 1집을 맞이했던 청중들은 그들의 2집을 어떤 심정으로 기다렸을까? 2집은 1집에 비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에서 그들이 들려주는 연주와 상상력은 압권이다. 그러면서도 멜로디가 아름답다.한국 대중 음악 100대
명반 6위를 기록한 앨범이다
산울림-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1978 2nd Album
1.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곡 초반에 베이스 라인의 등장, 그리고 드럼 연주, 기타의 몽환적인 연주. 족히 1곡 분량의 연주가 끝나고 나서야 나오는 보컬이 아니라면 6,70년대 외국의 유명한 사이키델릭 밴드의 곡으로 오해할 수 있는 곡(실제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이 곡을 처음 들은 내 고등학교 시절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도대체 어느 시기의 어느 나라 밴드야" 했었으니)
그들의 연주력을 느낄 수 있는 곡. 심의로 인해 가사 수정
김창완의 보컬로 느린 템포로 시작하여 후반부로 갈 수록 빠르고 헤비해짐
4. 둘이서
산울림 중후기에 등장하는 포크적인 요소가 묻어나오는 곡
어쿠스틱 기타에 맞추어 흥얼거리 듯 노래
6. 어느날 피었네
단순한 가사가 특징. 비오는 날이면 무슨 꽃이 필까 지켜봐야 할 것 같은 곡
7. 나 어떡해
1회 MBC대학가요제에서 샌드페블즈가 불러 대상 받은 곡. 아직도 많은 밴드들이 나 어떡해를 연주하고 노래 부르고 있다
8. 이 기쁨
"어떤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슬프다는 건지 기쁘다는 건지 모르겠다. 곡은 별로 기쁨을 말하지 않는 것 같은데 사운드는 폭발적이고 기타 솔로가 좋다.
9. 정말 그런 것 같애
1집에 비해 사운드적으로나 진지함에 있어 조금 더 진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곡
10. 떠나는 우리 님
1집에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곡에 민요적인 가사와 리듬을 사용
[출처] [문화광장뉴스] 음반 <산울림 1,2,3집> 파격과 독창, 솔직함, 실험과 순수함|작성자 culture4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