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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What The Blues is All About ~ Maria Daines

솔히여행 2020. 3. 23. 23:01



커피 같은 남자 나를 닮은 부르스 한곡 올립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끝내 알 수 없던, 우리는

서로에게 더이상 은신처가 되지 못하였다 

어차피 필요한 건 약간의 자기확신일 뿐인

저기 눈물보다 질긴 이월의 슬픔에 젖는 밤거리

가로등 불빛에 재가 되어 날리는 녹슨 꿈들,

오해가 아니었던들 하루라도 견디었을까


아무래도 블루스는 남성들에게나 어울린다던 생각이나

삶이 환상이 아닌 실제에 기반한다는 통속적 믿음, 그리고

지금 당장은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절실함처럼, 과연

우리가 오해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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